안녕하세요~
박하부부입니다!
어제 강릉으로 무계획여행을 와서
먹고 바다 보고 먹고 바다보고~
숙소예약을 안 하고 와서
잠자러 찜질방 검색해 보다가
24시인 찜질방이 “궁전보석사우나” 뿐이라
방문하게 되었어요
(어떤 곳은 금, 토만 24시인 곳도 있었어요)
예랑이랑 저랑
“우리 찜질방에서 자는 거 진짜 똑똑한 생각이다ㅋㅋ
어차피 잠만 자는데 숙소비도 아끼고 개꿀~”
이라고 생각했는데
...
이런..
밤 10시 정도였는데
찜질방 주차장도 자리가 없고
연락해서 여쭤보니
근방에 공원 쪽으로 주차해도 된다 해서
한 바퀴 돌아봤는데
자리가 없더라고요..
그 와중에 찜질방으로 들어가는
3-4명의 사람들을 여럿 봤습니다 하하
저희는 결국 강릉역에 유료주차를 선택했고
찜질방으로 가니
카운터 이모께서
“오늘 사람이 좀 많아요,
얼른 씻고 가서 자리 잡으세요”
네....?
저희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발한 생각이라며 뿌듯해했었는데
바보 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층은 여탕
4층은 남탕
3층이 찜질방이었고
정말 굉~장히 오래된 찜질방이었어요
탕 내부만 보더라도
제가 어릴 때 엄마 따라가던
동네 목욕탕 같은 내부
근데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진짜 오늘 잘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만약에 찜질방에서 못 자게 되면
각자 여탕 남탕에서 자자고 미리 말도 했을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신기한 걸 발견했어요

여탕한쪽에 알로에가 이렇게
조각조각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어떤 아주머니는
알로에껍질을 벗겨서 막 피부에 바르시고
거울엔 칼 조심히 쓰라는 문구도 있더라고요
신기하네~
저는 굳이 사용하진 않았지만
무료로 쓰게 해 주는 건 좋은 거 같아요

탕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는 정말 전투적으로 씻고
후다닥 찜질방으로 올라왔는데
다행히도 예랑이가 먼저
자리를 잡아놓은 상태였어요
아직 탕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예랑이 말로는 남탕에도 사람들이 많았다더라고요
직원분이 오셔서 저 가운데 매트를 쫙 깔아주셨는데
잠들기 전
저 모든 자리에 사람들이 그득그득..
10-11시 정도의 시간이었는데
다들 정말 잠만 자러온거같았어요
가족단위도 있고
친구들끼리 온사람들도 있고
동네사람들은 이 찜질방을 이용하나? 싶었습니다
찜질방 내부에
황토방, 소금방 각각 하나씩 있고
매점도 있고
끝
얼음방이나 산림욕방 같은 건 없었어요
저희도 진짜 잠만 자고 나왔어요
어차피 무계획이라 푹 자자~
생각했는데
일어나 보니 12시
그 많던 사람들이 쫙 빠져있더라고요
앞으로 숙소 안 잡고 강릉 오는 일은 없을 거예요
”찜질방에서 자면 되지! “라고
저희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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