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부부입니다!
오늘은 완전히 우연히 발견한 짬뽕집에서 너무 행복했던 저녁을 기록해보려고 해요
사실 결혼준비 때문에 정신이 없던 요즘인데, 이렇게 소소한 외식데이트가 큰 힐링이 되는 거 같아요
퇴근길 깜짝 발견한 불맛짬뽕, “역대짬뽕”
오늘은 제가 예랑이 회사 근처에 잠깐 볼일이 있어서 들렀거든요~
시간이 딱 맞게 예랑이 퇴근시간이라서 “퇴근길에 민나서 같이 집이가자~” 하고 걷고 있었는데, 길 건너편에 유난히 눈에 띄는 간판이 보였어요

바로 “진짜불맛”
ㅋㅋㅋㅋ가게이름은 역대짬뽕인데 “진짜불맛”이 제 눈에 너무 띄는 거예요
순간적으로 너무 먹고 싶다!! 생각이 들어서 예랑이 만나자마자 바로 얘기했습니다
“여보! 나 짬뽕 먹고 싶어!”
그랬더니, 우리 예랑이 역시 1초도 망설임 없이 “그럼 먹고 들어가자~!”라고 말해주는 거 있죠? ㅎㅎ
맞아요
우리 예랑이는 제가 뭘 먹고 싶어 하던, 하고 싶어 하던 무조건 오케이 해주는 사람이립니다 ㅎㅎ
역시 사랑은 이런 작은 순간에서 더 느껴지는 거 같아요
장한평역 역대짬뽕 가게 분위기
오늘은 날도 많이 어둑하고 비 도와서 후다닥 가게로 들어갔어요
생각보다 내부가 꽤 넓더라고요?
테이블도 많고 깔끔하게 정리된 분위기였어요
가게 안에 손님은 두 팀정도였는데 직원분들이 계속 음식을 빼고 바빠 보이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비가 와서 배달주문이 꽤 많더라고요 ㅋㅋ 주문하고 식사 나오는 동안 배달기사님들이 쉴 틈 없이 왔다 갔다 하는 걸 보고 ‘아 여기 맛집이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엔 서빙로봇이 있었어요!
애슐리 가면 볼 수 있는 그 서빙로봇이 음식을 싣고 테이블로 배달해 주는 시스템이더라고요
주문도 테이블에 있는 키오스크?로 바로 주문하고 결제도 테이블에서 끝!
반찬도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해서 처음에 물 가져다주실 때 말고는 직원분들하고 마주 칠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요즘엔 모든 가게들이 거의 이런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거 같아요
우리가 고른 메뉴,
탕수육+짜장+짬뽕 세트
사실은 예랑이도 오늘 점심시간에 짜장면이 먹고 싶었다고 해요, 근데 제가 싸준 도시락이 있으니 유혹을 참고 도시락을 먹었다더라고요 ㅎㅎ
저랑 통했는지, 저녁에 같이 중국집을 오게 되니 뭔가 부부는 역시 통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탕수육과 짜장, 짬뽕세트를 주문했답니다!
탕수육 빠지면 서운하잖아요~

짬뽕
짬뽕은 비주얼만 보면 엄청 매워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국물이 아주 담백~하더라고요!
차돌짬뽕처럼 깔끔하게 담백한 맛!
근데 해물과 야채가 잔뜩 들어가 있어서 시원라면서도 깊은 맛이 났어요
저는 완전히 제 스타일이리서 그릇까지 싹싹 완뚝했습니다!
예랑이는 조금 먹어보더니 “나는 좀 짠 거 같은데?”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전혀 안 짜고 담백하니 간이 딱이었는데
사실 평소에 제가 집에서 해주는 찌개는 제입엔 좀 짠가? 싶어도 예랑이는 “안짜! 딱 좋아!”라고 말하는데, 이 짬뽕은 또 짠 거 같다고 느끼는 게 좀 신기하더라고요 ㅎㅎ
부부라도 입맛차이는 어쩔 수 없나 봐요

짜장면
아~ 여기 짜장면도 기가 막힙니다
막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맛있어요!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기본 짜장면 맛!
양도 보통 짜장 짬뽕보다 그릇도 커서 곱빼기 먹는 느낌이랄까? ㅎㅎ

탕수육
탕수육은 찹쌀탕수육이라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었는데 소스가 좀 특이했어요
건더기 하나 없이 그냥 누런? 빛깔의 소스였거든요? 맛은 좀 새콤한 맛이어서 느끼함을 잡아주는 맛!
근데 여기서 빵 터진 사건이 하나 있었어요 ㅋㅋㅋ
예랑이가 그 소스를 탕수육 소스가 아니라 기본 국물인 줄 알고 그냥 들이킨 거예요 ㅋㅋㅋㅋ그릇째들고 벌컥벌컥 ㅋㅋㅋㅋ
순간 “으에퉤퉤” 하면서 뱉는데 표정이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ㅋㅋㅋㅋ얼마나 웃기던지 한참 웃다가 눈물 날 뻔했어요
제가 “그럼 아까 탕수육은 뭐에 찍어먹었어?”라고 물으니까, 여기는 탕수육 소스를 안주는 줄 알고 그냥 짜장에 찍어먹었다고 하더라고요 ㅠㅠㅋㅋ귀여운 예랑이 덕분에 식사 내내 즐겁게 식사했네요

그럴 만도 한 게
서빙로봇이 우리 테이블까지 음식을 가져다주고, 예랑이가 직접 테이블로 옮겨놨는데... 사진을 보니 소스를 탕수육 정반대에 있는 걸 보니 정말 몰랐나 봐요 ㅠㅠㅋㅋ
아마 그 순간부터 국물이라고 착각한 거겠죠 ㅎㅎ
보통 짜장면에 짬뽕국물을 줄텐데, 저 색을 보고 무슨 국물이라고 착각을 한 건지 참 ㅎ 귀엽습니다
글 쓰면서도 다시 그 모습이 떠올라서 계속 웃음이 나네요~ 이런 소소한 해프닝이 평범한 외식 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우연히 발견한 장한평역 “역대짬뽕”에서의 저녁은 단순히 맛있는 저녁을 먹은 시간이 아니라,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힌 추억이 되었어요~ 저는 짬뽕국물까지 완뚝할 정도로 맛있었고, 예랑이와의 귀여운 해프닝까지 덤으로 얻어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앞으로 또 장한평역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또 들를 것 같아요~ 이번에 다른 짬뽕메뉴로 도전해 봐야겠어요
이렇게 오늘의 소소한 외식 데이트 기록 끝~
여러분도 혹시 근처 지나가실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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