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부부 하정입니다 :)
오늘은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던 푸켓 신혼여행 1편 후기를 기록해보려고 해요.
저희 부부는 여행 스타일이 아주 확실한데요.
"여행은 '쉬러 가는 것'이다!"
이게 저희 부부의 철학이에요🤣
그래서 이번 푸켓 신혼여행도
비행기 + 숙소만 예약하고, 그 외 일정은 아무것도 정하지 않은 채
그날그날 쉬고 싶은 만큼 쉬고, 먹고 싶은 만큼 먹는
진짜 '쉬는 여행'으로 다녀왔어요.
그만큼 우당탕탕 에피소드도 많았고,
지금 생각하면 더 웃기고, 더 소주안 기억이 된 순간들도 많았답니다.
첫날부터 사건 발생... 푸켓 공항 입국 심사 실랑이
우리는 4박 6일 일정,
오후 비행기를 타고 밤늦게 푸켓 공항에 도착했어요.
입국 심사대에서 별일 없이 통과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제 여권에 스티커를 붙이더니
경찰처럼 보이는 분이 저를 데려가는 거예요...!!!
순간 머릿속에 온갖 생각이 다 스쳤어요.
"내가 무슨 말실수했나...?"
"이거 신혼여행 시작부터 불길한 거 아니야...?"
결론은...
입국신고서를 안 썼다는 것!
남편이랑 저는 따로 안내를 받아
각자 영어로 입국 신고서를 다시 작성해야 했고,
설명도 어렵고 분위기도 낯설고...
결국 30분 가까이 실랑이를 하다가 겨우 통과했어요.
아니, 그래도 숙소랑 비행기는 여행사 통해서 예매한 건데, 이런 걸 왜 안 알려주느냐고요 ㅠㅠ
첫 숙소 - 코트야드 메리어트 빠통 리조트 도착
우여곡절 끝에 공항을 나와
코트야드 메리어트 빠통 리조트에 도착했어요.
체크인하고 짐 풀고 씻고 나오니
이미 밤 11시가 훌쩍 넘어버린 시간.
(푸켓 11시는 한국시간 새벽 1시..)
비행기에서 한 끼 먹긴 했지만
그래도 배가 고파서 근처 편의점으로 향했어요.
그리고 여기서 여행 첫 감동 포인트 등장...
👉🏻푸켓 편의점 햄치즈토스트...진짜 인생토스트.
지금까지 먹어본 편의점 토스트 중 단연 1등이었어요.
이건 푸켓 가면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진짜로요.
콜라도 사 먹어봤는데, 푸켓콜라도 맛이 달라요!
한국콜라보다 탄산이 덜하고 끝맛이 좀 시큼한 차맛? 이 자꾸 맴돌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콜라 패스..
코트야드 메리어트 빠통 조식 & 수영장 첫날



다음 날 아침, 드디어 리조트 조식 뷔페!
조식은 완전 뷔페 형식이었고,
점심 또는 저녁은 3-4가지 식사 중 각자 택 1 구조였어요
조식 메뉴는 정말 다양했어요.
빵, 과일, 샐러드, 볶음밥, 쌀국수, 면 요리까지 없는 게 없었는데...
문제는 저였습니다 ㅠㅠ
저는 편식도 심하고, 안 먹어 본 음식을 접하는 게 굉장히 어려워요
향이 강한 음식도 거의 못 먹는 스타일이라
여행 오기 전부터 걱정하긴 했지만
밥, 쌀국수, 면요리 등등은 한입 먹어보고 다 입맛에 안 맞고....
결국 조식 내내 빵만 먹었답니다.. 하하하하
반면 우리 남편은??
"와 이거 다 맛있다!!" 모드
역시 우리 남편 뭐든 잘 먹으니..
제가 못 먹는 음식까지 전부 맛있게 잘 먹어서
괜히 더 부러웠어요... ㅠㅠ
제가 너무 못 먹으니 남편이 다시 편의점을 데려갔는데
편의점 음식도 마찬가지였어요.
토스트 말고는.. 전날 밤에도 토스트 먹고
조식에도 빵만 먹다 보니 빵 그만!!
진짜 푸켓편의점이 그나마 제 입맛에 먹을게 좀 있긴 했는데
과자랑 과일음료수랑.. 그렇지만제대로 된 끼니를 채우기엔 부족했어요
남편은 계속 이것저것 행복하게 집어오더라고요 ㅋㅋ
수영장에 갔다가 갑자기 수중댄스 참여한 신혼부부
조식 먹고 바로 수영장으로 내려갔는데
코트야드 메리어트 빠통은 요일별, 시간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더라고요.
우리가 간 시간이 딱...
수중댄스? 프로그램 시간! 💃🏻
외국인 분들도 어린아이들도 모여서
강사 따라 음악에 맞춰 체조처럼 신나게 춤을 추는데
이런 거 또 빠지지 않는 저라
남편 데리고 자연스럽게 합류했어요.
이건 진짜 직접 해봐야 압니다.
물속에서 단체로 춤추는 그 웃음 포인트
외국인 분들과의 즐거운 교류한 느낌?
여행 와서 괜히 더 신나더라고요!
수영장도, 식당도, 시설도 다 잘되어 있어서
리조트 안에만 종일 있어도 전혀 심심하지 않은 곳이었어요.
그래서 남편과 얘기했죠
"오늘 어디 안 나가고 리조트에만 있어도 되겠는데?"
다만...
우리는 어젯밤 도착이라
이 좋은 리조트를 하루밖에 못 즐긴 게 정말 너무 아쉬웠어요...
느낀 점 하나
"다음에 푸켓 여행 올 땐 무조건 낮 도착이다."
마사지 2시간 반 풀코스, 한국 돈으로 6만 원...?


둘째 날에는 리조트 밖으로 나와 마사지도 받았어요.
2시간 반짜리 풀코스 마사지를 받았는데
가격이 한국 돈으로 6만 원도 안 되는 금액.. 둘 이합 쳐서요!!
이건 진짜 안 받으면 손해입니다.
마사지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이날 완전히 푸켓 마사지에 입덕해 버렸어요
가기 전에는 캄보디아 이슈 때문에
밤에 다니는 게 살짝 무섭기도 했는데
낮 이동은 생각보다 전혀 위협하지 않았고
관광객도 많아서 크게 불안한 느낌은 없었어요.
여행 중 가장 당황했던 '환전 대참사'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사건은 바로 환전 실수였습니다.
우리는
👉🏻한국에서 한화를 달러로 바꿔 가져가서
👉🏻태국 도착 후 바트로 바꿨어요
그리고 미리 결혼준비 중에
트레블월렛 앱으로 미리 바꿔둔 바트가 70만 원 정도 있었어요!
가져간 달러가 얼마 안돼서 여행중간에 현금이 부족해진 상황이 되었고,
그때 생각난 게 트레블월렛이었죠!
근데...
바보같이 제가 트레블월렛 체크카드를 집에 두고 온 거죠..
진짜 그 순간 머리가 하얘졌어요.
다행히 남편이 유튜브를 막 찾아보더니
ATM 수수료 8만 원만 내면
한국 카드로도 태국 ATM 출금이 가능하다는 걸 찾아내고
급한 대로 100만 원 정도 출금을 했어요
그런데 결제금액을 보고 다시 멘붕..
✅ ATM 출금 수수료 약 8만 원
✅ 카드 환전 수수료 약 25만 원...
총 33만 원의 수수료가 발생한 거죠....
바보 같은 나의 실수..
그래서 제가 진심으로 드리는 조언.
✔️ 트레블월렛 쓸 거면 카드 꼭 챙기기
✔️ 트레블월렛 안 쓰는 분은
👉🏻 한국에서 달러로 바꿔서 태국 가서 바트로 교환하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리조트 저녁, 드디어 내 입맛에 딱 맞은 음식 등장


그렇게 근 이틀을 제대로 못 먹던 저에게
드디어 구원이 찾아옵니다.
리조트에서 먹은 팟타이와 볶음밥.
와... 이건 진짜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향도 안 강하고, 부담도 없고, 너무 맛있어서
그날은 하루 한 끼 제대로 먹은 날이었어요 ㅠㅠ
그 한 끼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더라고요
3일 차부터는 '더 쇼어 호텔'이야기로 이어집니다
3일 차부터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더 쇼어 앳 카타타나로 이동하게 됩니다.
인생 수영장, 프라이빗한 객실, 완벽한 뷰...
진짜 신혼여행의 정점을 찍은 호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푸켓 신혼여행 2편에서 자세히 이어서 풀어볼게요!
이번 여행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낀 건,
"해외는 조금 더 많이 보러 다녀도 좋았겠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저희 부부는 둘 다 여행은 쉬는 것.
이라는 생각이 있어 크게 계획을 짜지 않았는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리고 환전, 카드, 도착시간 같은
사소해 보이는 준비 하나가
여행 전체 컨디션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도요.
저의 시행착오가
누군가의 완벽한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솔직하게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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